깊이 있는 인문학, 글로벌 미래를 열다

문과대학 중어중문학과
  • 2025.11.19

광활한 대륙의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곳, 그리고 글로벌 무대의 중심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는 중국. 단순히 언어의 장벽을 넘어, 그 깊은 사유 체계와 문화, 사회 구조를 이해하는 것은 미래를 이끌어갈 리더의 필수적인 역량이 되었다. 중어중문학과는 이 거대한 흐름 속에서 학생들이 고전의 지혜를 탐구하고 인문학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아시아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미래를 개척할 이들의 여정이 바로 이곳, 중어중문학과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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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를 이어온 전통, 인문학적 통찰로 미래를 열다

중어중문학과는 1974년 설립 이래 반세기 넘는 시간 동안 한국과 중국 간의 학문적·문화적 교류를 이끌어온 수많은 인재를 길러낸 전통 있는 학과입니다. 우리 학과는 중국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양성해왔습니다.


한국과 중국은 수천 년 동안 정치·경제·사회·문화적으로 긴밀하게 영향을 주고받아 온 이웃입니다. 오늘날 중국은 세계적인 강대국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 중국과의 바람직한 관계를 어떻게 형성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인가는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할 중요한 과제입니다. 그 해답은 결국 사람과 사람 간의 진정한 소통에서 출발할 것입니다. 진정한 소통이란 단순히 언어를 이해하는 것을 넘어, 그 말과 글에 담긴 정서, 전통, 문화를 깊이 있게 파악하는 데서 비롯됩니다. 중어중문학과는 이러한 인문학적 통찰을 바탕으로 중국과의 깊이 있는 교류와 상호 발전을 이끌어갈 수 있는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고자 합니다.

 

 

 


중국과 동아시아를 연결하는 핵심 학문

중어중문학과는 중국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동아시아는 물론 세계 문학과 문화의 다양한 양상에 대한 통찰력을 기를 수 있는 학문 공동체입니다. 오천 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를 지닌 중국 문명은 동아시아 문명의 중심축을 이루며 주변 국가들과 활발한 교류를 이어왔습니다. 근대 이후 중국은 서구 문명과의 충돌과 융합 속에서 주체적이면서도 유연하게 현대화의 길을 걸었고, 오늘날 세계화의 흐름 속에서도 그 중심적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전통적 사유와 유가 문화를 비롯한 풍부한 인문학적 자원은 동아시아 각국의 사상과 예술, 사회문화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오사운동을 계기로 확산된 근대적 자각은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동아시아 지식인들에게 새로운 사유의 전환을 불러일으키며, 동아시아 근현대 문명의 전개에 커다란 자극을 주었습니다.


이처럼 중국에 대한 이해는 곧 동아시아를 이해하는 출발점이자, 현재 세계 질서 속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주도적 위치를 파악하는 데 필수적인 학문적 기반이 됩니다. 연세 중어중문학과는 이러한 시대적 인식 위에서, 언어·문학·문화 연구를 통해 중국과 동아시아를 이해하고, 세계 속 한국 인문학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특히 우리 대학교에는 일본어학과가 따로 개설되어 있지 않지만, 동북아를 중심으로 한 인문사회과학 연구를 활발히 전개하고 있습니다. 그 안에서 중어중문학과는 동아시아를 연결하는 핵심 학문으로서, 역사와 문학, 사상과 예술을 아우르는 폭넓은 연구와 교육을 통해 연세 인문학의 저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중어중문학과 구성원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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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환 교수(중국고전소설)

 

 

2025학년도 2학기 현재, 중어중문학과에는 9명의 전임교수와 40여 명의 강의 교원들이 재직하고 있습니다. 학부 재적 학생은 모두 300명에 이르며, 대학원에는 석·박사 과정을 포함해 8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입니다. 또한 교내 여러 전공 분야에서 복수전공이나 부전공으로 중어중문학을 선택하는 학생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성은 중어중문학과가 인문학적 기반 위에서 폭넓은 학문적 연계와 융합을 실현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학문적 깊이와 미래 지향적 교육 과정

중어중문학과의 교육과정은 크게 중국 문학과 중국 어학 두 분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문학 분야에서는 중국의 고전문학과 현대문학을 비롯해 시, 소설, 희곡, 산문, 신화 등 다양한 장르의 문학 작품을 공부합니다. 또한 중국의 역사적 사상과 현대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혀, 문학을 통해 중국 사회의 전반을 깊이 있게 조망할 수 있습니다. 어학 분야에서는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토론 등 중국어 실력 향상을 위한 실용적 과목과 음운학, 문자학, 어법학, 중국어교육론 등의 이론적 학습도 병행합니다. 이를 통해 고대 중국어에서 현대 중국어에 이르기까지 중국어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를 갖추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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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희 교수(중국어교육학), 김은희 교수(중국문자학)

 

 

 

중어중문학과에는 학과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베이징사범대학, 대만사범대학 등 중국과 대만의 유수 대학과의 방문학생·교환학생·복수학위 프로그램이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중국 현지에서 직접 학문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풍부합니다. 또한 AI융합심화전공이 최근 개설되어 AI를 활용해 중어중문학과의 커리큘럼을 창의적으로 심화 개발할 수 있고 성적표에도 취득 사항이 기재되어 중어중문학 AI 전문가라는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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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우 교수(명청소설), 홍윤희 교수(중국신화학), 서유진 학과장(중국현대문학/문화)

 

 


활발한 학생 활동, 든든한 동문 네트워크

중어중문학과는 학업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서로 교류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먼저, 학과 학생회는 신입생 새내기 배움터와 환영회, 학과 MT, 대동제 장터 등 여러 행사를 주관하여 교수님들과 학생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장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또 방학 중에는 중국어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끼리 서로 가르치고 배우며 실력을 다지는 기회도 제공합니다.


또한 학과에는 여러 동아리가 활발히 활동 중입니다. 중국어 원어 연극을 준비하는 전통 있는 동아리를 비롯해, 중국의 사회·문화적 이슈를 주제로 토론하는 학회 ‘연중지로’, 학술 및 취미 콘텐츠를 담아내는 교지 ‘연중지’, 공연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밴드 동아리 ‘중독’ 등 다양한 선택지가 마련되어 있어 관심 분야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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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더해, 중어중문학과는 동문회 활동도 매우 활발합니다. 매년 열리는 ‘중문인의 밤’ 행사에는 재학생도 참여해 졸업한 선배들과 교류할 수 있으며, 신입생 환영회, 동문 체육대회,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실질적인 진로 조언도 얻을 수 있습니다. 아울러 동문회의 장학 사업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어디서나 환영받는 무궁무진한 진로, 글로벌 리더로 성장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한 이후의 진로는 매우 다양합니다. 전통적으로는 학계나 교육계, 경제·금융 분야로 진출하는 경우가 많으며, 국내 대기업이나 외국계 기업, 법조계, 외교 분야로 진출한 선배들도 있습니다. 실제로 외교관, 국제기구 관계자, 기업 법무 담당자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졸업생들도 있습니다. 


또한 중국어 통번역 실력을 바탕으로 동시 통역사로 활약 중인 분들, 방송국 PD나 기자, 아나운서 등 언론계에 진출한 선배들도 있으며, 직접 중국 현지에서 사업이나 연구, 문화 콘텐츠 분야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 중인 졸업생들도 많습니다. 중어중문학과에서 쌓은 언어 능력과 인문학적 통찰력은 여러 분야에서 크게 환영받고 있으며, 학생들의 관심과 노력에 따라 진로의 폭은 앞으로도 더욱 넓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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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인문학적 깊이를 쌓게 돼

중국어와 중국 문학, 그리고 문화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을 가진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중어중문학과는 언어를 넘어, 그 속에 담긴 사상과 예술, 삶의 이야기를 탐구하는 곳입니다. 중국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여러분은 인문학적 깊이를 쌓고, 그 안에서 자신만의 길과 미래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